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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영화.공연리뷰] 레미제라블 - 혁명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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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린랑파더  [ 5레벨 / Point :8,834 / Since 2012.08.17 ]
  • 등록일 : 2012-12-30 20:28:57
  • 조회 : 3828
    추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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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우습게 보면 안되요! 우리도 할 수 있답니다."

 

바리케이트넘어로 한 소년하나가 소리를 치며 달려 나갔다. 프랑스 정부의 군인들은 소년이라고 가만 놔두지 않았다. 우습다는 듯이 총으로 소년을 즉사 시킨다.

 

레미제라블의 클라이막스 프랑스혁명의 시작에서 혁명군이 목숨과 꿈을 바꾼 그 장면 이다.

 

영화 내내 혁명의 노래가 들린다. 하지만 벌써 그 노랫구절은 기억에서 멀어져 간다.

 

12월 19일 개봉한 레미제라블. 과연 이 영화 어떻게 볼 것인가?

 

레미제라블3.jpg

 

혁명! 레지스탕스! 우리의 어린시절엔 이러한 말들은 좋지 않은 것으로 배워왔다. 프랑스 혁명 조차 마찬가지였다. 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지 피를 보면서 까지? 우린 그렇게 배웠다.

레미제라블 , 장발장! 난 정확히 장발장이라는 책을 보지 않았다. 단지 빵하나를 훔쳤다고 19년간 감옥생활을 했다는... 가난하더라도 빵한조각 훔치는 것은 죄다! 아니 무슨 빵한조각 훔쳤다고 감옥에 그리 오랜시간을 썩게 하다니 그런건 잘못된 것 같다. 생활형 범죄에 대해서 법은 어떻게 판결해야 하는 가? 뭐 이정도 였다.

 

영화적인 요소로 돌아가 보자!

영화는 뮤지컬 영화다. 일반적인 대화를 노래로 처리했다. 뮤지컬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뮤지컬에 대한 맛 을 느끼지 못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화에 대해서 좀 난감하긴 했을 듯 하다. 일반적으로 뮤지컬이 영화보다 감동이 크다. 그래서 뮤지컬이 더 비싸다. 어쨋던...

영화는 보다 더 긴 스토리를 뮤지컬로 소화해서 그런지 시간에 비해 더 많은 내용을 전달 받은 듯 하다. 혹시라도 오페라의 유령을 생각했다면 그렇지 않다. 오페라의 유령 보다 훨씬 받아들이기 쉬운 영화다.

 

제미제라블의 원작을 정확히 읽어 보진 않았으나 이 영화를 혁명의 영화로 보아서는 약간 부족함을 느낄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하지만 영화는 마지막을 역시나 해피엔딩화 한다. 혁명의 승리! 를 암시하고 마무리 된다.

 

프랑스 혁명은 세상을 발전시켜 냈다. 한단계 레벨업을 한 샘이다. 평등세상의 꿈에 대한 민중들의 실천에 의해 실현된 하나의 사건이다.

가진자들이 독식하려는 세상의 부에 대해 함께 나눔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물론 지금의 현시점에서 봤을 땐 미완의 혁명이다.

그때의 뜻이 정확히 구현 된다면 그것은 잘사는 공산주의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복지국가가 탄생했을 것이다. 착취 없는 세계 만민 평등 세상이 구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혁명은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가져다 주었고 세상은 조금씩 진화 되어 왔다. 그리 오래 전 이야기는 아니다. 언젠간 이루어질 꿈 이다.

 

레미제라블5.jpg

 

20년 전만해도 이러한 영화는 빨갱이 영화였다. 지금도 종북을 이야기 하는 이들은 이런 영화를 빨갱이 영화라 부를 것이다. 이런 영화를 UIP 에서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목숨을 걸고 민주화를 이루어 냈던것이 채 20년이 안됬다.

영화 보는 내내 이런 생각을 했다. " 목숨을 건다는 것?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것? 그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

어느 영화 주인공의 말이 생각난다. " 난 살기 위해서 죽으러 간다 "

사람을 살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치욕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살려고... 살려고 죽으러 간단 말인가?

 

장발장을 잡기위해 수십년을 쫓아 다닌 자베르 형사는 결국 자살을 한다. 이런 말을 하면서... " 내가 가진 신념에 혼란이 왔다. 나를 지탱해 주던 힘은 이제 더이상 없다 " 법이 유일한 가치라고 생각 했던 형사. 법 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그의 신념에서 법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자신앞에 닥쳐 옴으로서 그는 온 삶을 송두리채 잃어버리는 상실감을 느낀것이다. 

사람은 "옳고 그름"을 떠나 신념에 살고 신념에 죽는단 말인가? 장발장의 그에 대한 용서는 그에게는 살인이었던 것이다.

 

레미제라블2.jpg

 

신이 있다면 어떻게 이러한 차별을 두었을까를 원망하던 사람이 사람을 통해 치유를 받고 새 삶의 과정을 거쳐 간다. 영화 내내 "주"와 "신"을 원망하며 그리는 장면과 노랫구절이 나옴에도 불구 하고 장발장은 딸 에게서 딸을 사랑한 남자 에게서 새 삶의 희망을 찾는다.

착취의 시절에도 한 손으론 자비를 배풀고 한손으론 눈과 귀를 막았던 종교의 모습은 시절이 그러했으니 토달지 않고 넘어가 본다.

오늘날 그러나 변한 건 없다.

 

꿈을 꾸다! 라는 부재로 등장한 레미제라블!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했으나 영화를 보고 나 보니 분분한건 그냥 일부의 이슈일 뿐이다.

영화는 평이한 영화 매니아들에게도 충분히 좋은 경험으로 다가 왔을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레미제라블을 보고 왔지만 마음속에 현재의 레미제라블을 너무도 많이 담고 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무겁다.

 

언제나 그래 왔듯이 혁명은 진행중이다.

그건 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요한건 꿈은 좋은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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