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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 [린랑파더의 생각] 응답하라 1997 과 남영동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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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린랑파더  [ 5레벨 / Point :8,834 / Since 2012.08.17 ]
  • 등록일 : 2013-01-06 16:17:43
  • 조회 : 2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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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대세는 추억이었다.

 

응답하라.png          남영동3.png

 

 

건축학개론에서 응답하라 1997로 이어진 추억과 첫사랑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준다.

 

그런데 왜?

 

같은 추억의 영화 남영동 1985는 불편한 진실이 되었을까?

 

나는 한국영화를 왠만해선 극장에서 본다. 남영동을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몸이 따라가지 못하였다. 왠지 보고싶지 않다는 느낌... 힘들었던 그 느낌에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외면하게 된 듯 하다.

 

사람에게 행복이란 아름답고 이쁘고 밝고 좋은것 뭐 이런 것이다. '고문' '민주화' 이런거 참 행복하지 않다.

 

누군가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남을 불행하게 만든다. 좋은 사람들은 남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려 한다. 생각하는 자체가 행복하지 않다. 싫다.

 

예전에 완전 독재시절에 사람들은 진실을 외치면 죽었다. 사람을 죽이는 권력에 사람들은 진저리를 쳤다. 어찌 행복할 수 있겠는가? 알면 알수록 불행해 지는 듯 했다.

 

첫사랑의 풋풋한 기억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잠시나마 행복감을 안겨 준다. 우리의 서민들은 그리 많이 지쳐 있다.

 

이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남영동 1985는 참 쉽지 않았다. 영화는 김근태 라는 시대적 인물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정부가 빨갱이를 양산해 내고... 그 양산된 간첩을 그대로 국민들은 믿고 세월이 흘러 왔다. 누군가는 죽었고 누군가는 살아있어도 산개 아닌 상태였다.

그리고 지금 또 이시기에 똑같은 일이 되풀이 되고 있으니 얼마나 힘든가... 사돈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플판에 죽인 자들이 떵떵거리고 호화롭게 사는 현실... 고통당한 사람들은 계속 고통받고 있는 사실... 그것들을 많은 국민들은 외면하고 있는 현실... 얼마나 피곤하냔 말이다.

그래서 진실은 힘든것이다.

 

응답하라 1997을 쭉 보았다. 남영동 1985가 있었기에 응답하라 1997이 있는 것이다. 그때 고문받고 죽어 가면서 얻어낸 민주화가 있었기에 자유롭게 숨을 쉬고 사는 1997이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실이다. 하지만 언론을 장악한 기득권 세력은 자신들의 과거를 뒤덮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도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로 가자" 라고 왜쳤다.

 

아주 지랄같은 말이다. 사람죽여 놓고 과거는 잊고 앞으론 안죽일게 란다.

 

사람들이 울화병이 생길만도 하다.

 

응답하라2.png     남영동2.jpg

 

 

어쨋던 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추억에 대한 2012년 대세는 마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정권은 앞으로 과거를 추억하는 것을 용납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과장되 보이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친일의 과거를 역사의 필연으로 둔갑시킨 친일 세력이 교과서를 다 뜯어 고쳤다. 5.16 구테타를 박근혜는 혁명으로 뒤바꿀 것이며 그들이 죽인 사람들을 다시 또 빨갱이로 둔갑시켜 버릴 것이다. 그들은 다음 선거를 위해 지금부터 역사 바로잡기라는 미명하에 새로운 문화독재를 시행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행복함을 얻기 위해 더욱더 좋은 것만 바라봐라는 강요에 수응해 나갈 것이다.

과연

그것이 궁극적인 행복이 될 것인지는 부정적이지만 말이다.

 

나의 잠시 불행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먼저 산 사람들의 책임을 한번 더 고민해 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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