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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아빠는 왜 아이폰을 써? 그거 우리나라꺼 아니잖어. 삼성꺼 왜 안써? "

 

오늘 첫째 아이가 뜬금없는 질문을 했다. 아마도 학교에서 아이들 끼리 무슨 이야기가 있었나 보다.

옆에 있던 둘째 아이도 궁금한듯 귀를 쫑긋 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옳은 이야길 해야 겠다' 고...

 

세가지 이야기를 했다.

 

" 애플의 아이폰에도 국산 부품이 많이 들어 간단다 "

" 좋은 기업이 아닌 국산 제품과 국산이 아니라는 이유만을 가진 외국 제품이 있다면 어떤 것을 살래? "

" 어떠한 행동을 할때는 생각 보다 아주 복잡한 문제가 많이 있단다."

 

삼성이 좋은 기업이 아니야? 라고 아이가 물었다.

 

" 삼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업이란다. 국민이 먹여 살리는 기업이지. 하지만 삼성은 국민에게 이익을 나누지 않는 단다. 기업은 창업한 사람이 있고, 돈을 투자한 사람이 있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그외 관련된 여러 사람들이 있다. 국민들이 몰아준 돈을 삼성은 창업한 사람들이 다 가져 가려 하고 그들끼리 나누어 먹고 불법을 저지르면서 기업을 유지 하고 있단다."

" 그럼 아빠가 혼내 주면 되지?" 둘째가 물었다.

" 아빠가 혼내 줘야지...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혼내줘야 하고 국가가 혼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 왜 정치 하는 사람들이 ... 왜 tv광고를 해서 사람들에게 알려 내면 되지 않어?"

" 그렇지 삼성이 정치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tv에 광고 하려면 돈이 엄청 들어서 삼성같은 회사는 나쁜짓을 감추기 위해 좋은 이야기만 한단다. "

" 삼성은 그들의 부를 지키기 위한 곳에만 돈을 쓴단다"

 

그러더니 첫째 아이가 내친김에 무슨 종이를 들고 왔다. 학교에서 오늘 배운거고 낼 무슨 숙제가 있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의 사진이 나열 된 종이 였다.

 

" 첫째야! 여기 있는 대통령들 중에 두명 빼고 다 나쁜 사람들이다." 그랬다. 좀 심하다 싶긴 했지만. 애도 조금은 배운듯 하다.

" 아빠 이사람들은 왜 대통령을 몇년 안했어?" 2대 윤보선과 4대 최규하 다.

" 응 2대는 1대 이승만이 하도 나쁜짓을 많이 해서 4.19때 국민들이 쫒아 낸거야, 그래서 잠시 대통령을 한건데 3대 박정희가 총으로 대통령을 뺏어갔지, 4대는 3대 박정희가 하도 독재를 일삼아서 누가 총으로 쐈거든. 그래서 대통령이 된건데... 5대가 또 총으로 대통령 자리를 뺏었지. 5대 ,6대,7대는 다 같은 사람들끼리 해 먹은 거고..."

아이도 4.19도 알고 벌써 많이 알더군요.

" 그래서 노벨평화상 받은 이 아저씨... 그리고 나중에 자살한 이 분 두명만 좋은 사람이고 나머진 다 나뻐 " " 대통령이라고 다 좋은 사람 아니야"

" 그럼 지금 대통령 하고있는 아저씨는? " 그 사람도 마찬가지야... 그 사람들은 국민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을 안좋아해 세상엔 좋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 보다 많다.

아는지 모르는지... 속으로 아이들아 아빠가 한 이야기는 니들만 알고 친구들에겐 이야기 하지 말어라... 했다. 속으로... 아이들이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을까 싶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면 다 컷다.

 

우리 아버지는 술을 참 많이 드셨다. 그러고는 술때문에 내가 중3때 돌아가셨다. 어렸을 적 기억은 술심부름 한 일 밖에 없다. 간혹 가족들끼리 산과 계곡에 다니며 고기꿔 먹은 기억이 난다. 어렸을 적 좋은 추억은 기억에 남나 보다.

우리 아버지는 나중에야 알았지만 중앙대 정치외교과를 나오셨단다. 사업을 일찍 하시며 부도를 몇차례... 완전 벤쳐 였다. 자동차 없을 시절 라이닝을 개발 했고. 초창기 페인트 시장에 자체 개발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역사의 소용돌이를 정외과 다니면서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하기 까지 하다. 술로 세월을 이겨낸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였을까?

지금도 후회하는 나의 과거 중에 아버지랑 대화다운 대화 한마디를 못한 것이 참 한이 된다. 그것이 꼭 정치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 봐야 100년 이다. 한시도 똑바로 세상을 살아가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은 인생이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황금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안되지 않겠나 싶다.

친일파들이 정권을 잡고 가장먼저 교과서를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고치려 한다. 자기네들의 역사가 옳다고 하고 싶은 거다. 지금도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는 참 기조가 없다. 우리나라는 옳고 그름을 교과서에 명시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수백년 넘게 그들이 대를 이어 잘 살기 때문이다. 역사의 청산이 되질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이다.

그렇다고 소중한 나의 아이들에게 거짓 역사에 눈감게 하고 싶진 않다.

어차피 세상은 곧 바뀔 것이다. 그렇게 안바뀔것 같은 세상이지만 바뀔 것이다. 그걸 떠나 우리는 쫄지 말고 떳떳해 져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세상을 어떻게 이야기 할까?

어른들의 생각을 아이들의 언어로만 이야기 하면 된다고 생각 한다.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한다. 언제나 그것이 옳다.

 

린랑파더의 생각. 2013.02.13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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